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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당사자의 친족 가족들은 물론이지만, 그들을 위로해주는 사람들도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요. 평소에 친했던 분들도 종교적 차이로 인해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고, 그에 맞는 장례식 및 예법이 다릅니다. 특히, 국내에는 교회다니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기독교 조문예절을 지키는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영정에서 지켜야할 것 정리

분향소에 입장하시면, 먼저 상주와 가볍게 목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에 놓인 국화를 사진 앞에 두고 가볍게 고개를 숙인 뒤 묵념을 해주십시요. 절을 해도 되긴 하지만, 앞서 들어간 분들이 하는 것을 잘 지켜보시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독교라고 해서 꼭 한가지 방식으로 조문예절을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집안 배경에 따라 절을 하는 경우도 있고, 생략하는 케이스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산 가장 큰 차이는 향을 피우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2] 헌화하는 방법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를 하실 때에는 예를 갖추어서 무릎을 굽히시면 됩니다. 만약 위치가 애매하다면, 최대한 몸을 숙이고 공손하게 줄기를 사진 쪽으로 향하게 두시면 좋습니다. 다만, 유의하실 것은 미리 놓여있는 꽃의 방향입니다. 이게 매번 다르기 때문에 조금 혼돈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꽃의 방향은 사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해외에서 건너온 문화이기 때문에 명확히 정의된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미 수북히 쌓여 있는 것들의 앞 뒤 방향을 체크해서 살포시 놓아주면 해결 됩니다.


[3] 돌아가신 분보다 나이가 많을 경우는 절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인에게 절을 하는 것은 조상에게 하는 것이고, 상주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문상이라고 하기 때문인데요. 조상과 문상이 합쳐진 것이 조문예절입니다. 기독교에서는 굳이 하실 필요는 없지만, 꼭 해야한다면 2가지 기준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는 고인과의 친분이 '있냐 없냐'를 따져보시구요. 두번째는 연령의 높낮이를 비교하시면 됩니다. 2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신다면, 상주에게만 인사를 건네시면 됩니다. 사실 기독교의 조문예절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4] 전체 절차를 요약해 드립니다.

영정이 있는 방으로 입장후에 화병의 국화를 제단위에 놓아주시구요. 3~4 걸음정도 뒤로 가신후 묵념을 해주십시요. 그리고 상주와 인사하시면 됩니다. 이때 맞절을 하셔도 되구요. 간단한 묵념으로 하셔도 됩니다. 만약, 절하는 것을 생략하는 곳에서는 팻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입구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단체로 방문하시게 되면, 제사 대신에 예배를 드리게 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배를 보는 횟수도 여러번인데요. 통상적으로 하루에 3~4번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고인이 몸담고 있던 교회와 교구 등과 같이 다수의 단체에서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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