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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약은 2가지로 구분됩니다. 첫번째는 배가 고픈것을 모르게 만드는 약이고, 두번째는 배가 부르게 만드는 원리인데요. 언뜻 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이 두 부류는 작용원리와 부작용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알룬정은 비만치료제의 일종으로 포만감을 형성하여 음식물의 섭취를 줄여주는 약입니다. 다른 치료제의 경우에는 밥을 먹지 않아도 "난 배고프지 않아!"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데요. 이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통제하기 때문에 정신질환과 같은 심각한 역효과에 노출되게 됩니다. 


◆ 내부 팽창형 치료과정

반면, 알룬정과 같은 내부 팽창형 치료제는 정신계통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우울증 이라던지 성격변화와 같은 치명적 위험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용원리는 물리적인 방식으로 작동하며, 알긴산이라는 물질이 위산을 만나면 폼형태의 부유물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본래 형태의 200배 이상으로 부풀면서 포만감을 주는 것이죠.


◆ 마치 마른 미역과 같은 효과

알룬정 핵심성분은 알긴산이라고 부르는데, 원료로 사용되는 것은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천연물질의 식이섬유를 추출하여 사용합니다. 마른 미역을 물에 처음 넣어본 분들이 당황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크게 부풀어오른 해조류 때문인데요. 이런 부푸는 특성이 위 안에서 발현되면서 식탐을 줄여줍니다.


◆ 2차적 효과 역류성 식도염 완화

알긴산은 위산의 식도 역류를 막아주는 2차적인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산제와 병용이 가능하며, 함께 사용시 효과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팽창된 약은 장시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수시로 드시면 오히려 속이 거북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소실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는다.

알긴산의 특징이자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흡수, 대사, 소실이 되지 않고 위내에서 계속 머물러있다는 것인데요. 그 과정은 한 번 위 내에서 자리를 잡으면 장시간 형태를 유지하며, 일정 시간 이후 대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 팽윤도시험 부적합 사건은 무엇일까

제조사인 휴온스는 지난해에 팽윤도테스트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유통된 제품의 회수와 제조정지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팽윤도라는 것은 물리적인 팽창시에 발생하는 압력과 무게의 적정성을 실험하는 것인데요. 문제의 원인은 부풀어오르는 정도가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입니다. 즉, 포만감 효능이 알려진 것과 다르게 과장되었다는 것입니다.


◆ 섭취 방법 요약

표준화된 먹는법은 하루에 3번을 먹은뒤, 1회에 2알 식전에 사용하는 것인데요. 만약, 필요 시 취침 전 1회를 추가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섭취할 때는 물을 충분하게 마시는 것이 효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제제가 커지는 정도가 작아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식욕감퇴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즉각 중단이 필요한 상황과 사람

알룬정은 작용 특성상 복부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너무 많이 먹었을때 나타나는 구역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평상시와 다르게 설사나 변비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물리적 손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 즉시 복용을 멈춰야 합니다. 또 하나는 1개월간 치료를 했는데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면 반드시 전문의 추가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 다른 약과 병용하지 말자

이 치료제는 다른 약들과 병용 시 대부분 시너지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꼭 먹어야 하는 다른 것은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이용하십시요. 현재까지는 유의미하게 발견된 독성 작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유아 연령대에서 중독증으로 인한 위팽만감을 호소했거나, 종양을 형성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치료를 중단하면서 회복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리적인 기전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약들은 이미 수십가지가 됩니다. 제가 카운트 한 것만 약 27가지가 넘는데요. 사전에 판단할 것은 내가 현재 비만인지 여부 그리고 정신계통을 자극하는 것과 물리적요법의 약품 중에 본인에게 유리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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