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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cc 급 바이크 유저들은 쿼터급 오토바이나 스쿠터에 늘 눈에 가게 됩니다. 가격은 2배 또는 3배가 되는데 과연 성능은 그만큼 받쳐 줄지도 고민되고, 어떤 브랜드는 6백만원대고 어떤 브랜드는 9백만원대도 있습니다. 제일 고민이 되는 것은 역시 가성비 인데요.


300cc 스쿠터는 연비 효율이 125cc의 PCX급이면서 성능과 출력은 125대비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쿼터급 바이크는 cc가 2배로 높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요. 국내에 출시된 또는 구매 가능한 것 중 가장 대표적인 라인업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AS와 개런티 기간을 확보된 정식으로 들여온 것을 이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1번 포르자 300 : 시그니쳐 모델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에 가장 어울리는 300cc 스쿠터는 혼다에서 출시된 포르자 300 입니다. 포르자는 2005년도 일본에서 250cc급으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가장 완성도 높은 바이크로 평가됩니다. 10년이 넘도록 개선된 안전성과 조작성 그리고 완성도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죠. 겉만 보면 PCX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지만, 수납공간과 주행성은 비교가 불가 합니다. 


◆ 중량과 무게중심 차이

무게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쿼터급이니 당연히 무겁습니다.  125급은 약 160kg 내외인 반면, 포르자는 약 190kg정도인데요. 반전은 공차중량이 무거워서 핸들 조정도 힘들 것 같지만, 사실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에 오히려 125보다 조작이 가벼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고속에서의 안정성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치고 나가는 건 조금 늦다

그리고 이 차의 특징은 125와 같이 탁치고 나가는 느낌이 부족합니다. 오히려 지속적인 가속이 매력적인데요. 막히는 곳을 빠르게 피해 다니거나 선두에서 먼저 나가는 용도라면 오히려 비추천 드립니다. 혼다 포르자 최고속도는 약 140km이며, 텐덤을 한 경우에는 평지에서는 이 수치가 나올 수 없고 내리막 정도에서 나오게 됩니다.


◆ 2번 야마하 엑스맥스(X-Max)

300cc 스쿠터 중에서 가장 트렌디한 것은 바로 엑스맥스입니다. 포르자가 피씨엑스의 상위버전이라고 한다면, 엑스맥스는 T-Max의 하위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라이더들의 기대치가 높은 스쿠터입니다. 이 차는 혼다와 비교했을때 중량이 10Kg 정도 가볍고 착석시 높이가 조금 높아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대되는 것은 바로 티맥스에서 보여준 주행감입니다.


◆ 가격 차이와 성능

사실 가장 관 심있는 부분은 125와 비교했을 때 가격의 차이만큼 성능이나 만족감이 높은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차가 다분합니다. 만약, 차선이 꽉 막히는 출퇴근시간에만 바이크를 타는 사람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미세한 몸집 차이에서 발생하는 비집고 들어가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첫번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꽉 막힌 도로에서는 치고 달려가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충분한 속도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하위 레벨보다 출퇴근 시간이 늘어날 수 도 있죠. 그래서 통근 거리가 짧은 이용자보다는 중거리 정도 되는 분들에 적합해 보입니다. 가격은 1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엑스맥스가 600만원 중반대이고 포르자가 700만원 중반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라면 N-Max를 도전해볼 것 같습니다. 제원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이죠.


◆ 3번 : 아프릴리아 SR-MAX300

SR맥스는 아프릴리아에서 나온 300cc 스쿠터 입니다.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종인데요. 높은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초반 사람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습니다. 이 모델의 공차중량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시트고는 3개 중에 가장 높은 815mm입니다. 즉,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일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 연비 비교 정리

우선 3개 중에서 체감연비가 가장 좋은 것은 SR-MAX입니다. 시내에서 80~90km로 달리면 약 30km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포르자와 엑스맥스는 약 20~25km 수준입니다. 아무리 험하게 타도 35~40km가 나오는 pcx와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예를들면, 10일에 1번 주유할것은 6~7일에 1번씩 주유해야한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실용적인 부분만 고려한다면 쿼터급 스쿠터를 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정의 조건은 중고속에서 좀더 주행감을 느끼고 싶고, 앞길이 열렸을 때 배달용을 지나쳐 가고 싶다는 욕구 정도일 것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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