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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나 동일한 거주지에 살면서 기왕이면 개방감 있는 조망을 갖춘 곳을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서울의 주거형태의 50%는 아파트이며, 노원구와 같은 지역은 80%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구조물의 성격상 서로 마주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탁트인 전망은 해당 거주지의 가격과 가치를 높이게 됩니다.
밤섬 힐스테이트는 마포구에 위치한 어느 아파트보다도 훌륭한 한강 전망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층수가 올라갈 수록 그 진가는 더욱 높아지게 되는데요. 다만, 한강이 보인다고 모두다 가치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낮과 밤에 어떤 풍경과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죠. 그런 면에서 이곳의 강점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단점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 장점1: 밤섬과 여의도를 품는 조망
밤섬 힐스테이트의 강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밤섬 바로 앞에 위치하여 강과 섬을 함께 볼 수 있는 점입니다. 아울러, 불꽃축제로 유명한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와 마주하고 있다는 점도 있는데요. 남쪽에서 보려면 북향이지만, 마포에서는 남향이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개발된 여의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장점2: 강변북로의 허와 실
밤섬 힐스테이트에 방문해보면 단지 바로 앞에 방음벽이 서있으며 1~4층 저층부 베란다와 도로 사이의 간격이 10~20m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지 옆 길 20~30m만 가면 바로 도로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차량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 장점3: 영구 조망권
이곳의 좋은 점은 영구조망권이라는 점입니다. 도로에 붙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가릴 것이 없기 때문에 뒷쪽의 강변, 서강 GS 등과는 차별되는 점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강변이 좋은 것은 조망 때문입니다. 환상적인 전망을 누릴 것이 아니면 굳이 강 근처에 살 필요는 없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반면, 이런 3가의 강점를 빼면 안 좋은 점만 남게 되는데요.
■ 단점1: 대중교통 열악
현대아파트의 장점이 자동차 전용도로와 접해있다는 것이라면, 단점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2블록밖에 안되지만, 출퇴근이나 등하교를 위해 매일 같이 다니다보면 확실히 힘들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지옥철타고 도착했는데 마을버스 한번 더 타는것이 생각보다 사람을 지치게 만들수도 있거든요.
■ 단점2: 높은 용적률과 애매한 학군
밤섬 힐스테이트의 용적률은 397%로 현행 건축기준를 상당수준 초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최근 준공된 대장아파트인 레미안 웰스트림의 경우에도 300% 미만으로 적용 받았으며, 최근에는 250% 미만이 거의 최대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미 재건축이나 리모델링된 곳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향후에 어떤 법률이 세워지고 변할지는 모르지만, 현재 기준으로 일반적인 시각에서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건축은 사업성이 없으며, 수직이나 수평증축도 어려운 조건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불어, 초등학교가 2블록 떨어져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 학군 메리트가 높은 편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제역할을 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창을 열 수 없다
현대아파트 앞에 가면,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생각보다 소음이 크진 않은데요. 문제는 위로가면 그 크기가 점차 울리고 커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타이어에서 나오는 분진과 차의 매연도 한 몫 합니다. 그래서 창문을 열게 되면 생활이 어렵습니다. 좋은 경치이지만 100%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샤시를 보강하고 통유리로 감상만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 시세도 많이 높아졌다.
이곳은 8.2 대책이후 잠시 조정을 거치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세대수가 적다보니 거래량도 적어서 높이 올라간 호가를 잡기 어려워보입니다. 그리고 실제 방문을 해보면 멋진 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가격을 많이 따라가는 경향도 있어보입니다. 물론, 경험이 많은 분들은 끌려다니지 않지만요.
그래서 한간 조망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눈앞에 보인 뷰에 감탄해서 콩깍지가 낄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위에서 언급에 3~4가지 단점들을 쉽게 무시하고 섣부를 결정을 하게 되어 나중에 후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첫 집을 구하는 분들은 계약하고 나서 잔금 전부터 후회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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