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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기관은 2001년도에 설립되었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무기관인 곳입니다. 최근 탈원전 정책기조로 인해 여러모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한데요. 이곳은 정규직원만 1만 2천명이 넘는 곳으로 90%이상이 정년보장을 받는 직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수원 연봉은 공기관 중에서도 탑클래스에 해당됩니다. 기본 급여자체가 높은 것도 있고, 성과상여금 명목의 수당도 상당히 높은데요. 1만명이 넘는 직원들의 처우수준과 임원 및 무기계약직의 근로조건도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참고로 한국수력 원자력은 경영성과급이 지급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연차별로 편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 평균 8346만원에서 9천만원 사이

전기 년도에 한수원 연봉은 1인당 평균 8969만원 이었습니다. 종업원수 11294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결과이구요. 평균근무기간은 약 14년으로 추산됩니다. 올해의 예측치는 600만원정도 줄은 8300만원 수준인데요. 그 이유는 전년도에 지급되었던 성과급 약 826만원 규모가 미지급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 기본급은 약 5100만원

한수원 연봉의 총액의 61%는 기본급입니다. 상당히 적은 비중에 속하는데요. 그 이유는 기본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퇴직금이나 기타 수당들이 함께 상승하여 기관 운영이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정규직원이 95%가 넘는 곳에서 기본임금이 너무 높으면 효율적 운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급여는 줄이기 힘들어도, 기타 금액은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 수당은 약 2000만원 수준

계약연봉을 제외하고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받는 평균 수당은 약 2천만원인데요, 이것은 고정급과 실적급으로 구분이 됩니다. 고정비에는 직무급 1백만원 및 상여금 6백만원 그리고 기타 관리비용이 포함되고요. 실적수당 7.6백만원에는 야근과 휴일 특근 등이 포함됩니다.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초과근무수당이다. 이곳에서 눈에 띄는 수치는 초과근무와 휴일근무 급여인데요. 연간 약 570만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47.5만원 수준인데요. 그만큼 빨간날이나 야간에 일하는 시간이 길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적절한 보상체계가 수립되어 있어서 일한 시간을 열정페이로 취급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 임원 연봉과 큰 차이가 없다.

한수원 연봉 레벨 중에서 임원의 급여는 연간 약 1.3억원 수준입니다. 우리들의 생각보다 상당히 낮아보이는데요. 이 기관의 임원 수는 약 6명입니다. 2012년도부터 급여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2년에 1번씩 경영평가성과급이 나오고 있네요. 그러므로 많은 받는 해에는 2.2억을 받고 적은해는 1.3억 내외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정도는 일반직원에 비해 높긴 하지만 정년보장이 없는 임원이 꼭 좋아 보이진 않네요.


● 신입직원은 얼마나 받을까?

취준생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초임 연봉입니다. 이곳은 계약급 2739만원에 수당 1100만원 정도를 수령하여 총 3833만을 받게 되네요. 공기관 치고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본 내역에는 성과급이나 복리후생이 미포함되어 있으니, 1년만 지나도 급여수준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직급별 인원수 정리

이곳은 직제상 정원이 약 1만2천명입니다. 그 중 1(갑)은 60명이 근무하고 있음, 1(을)은 96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 직급구분값 3과 4에 몰려 있는데요. 현재 근무인원은 2개 직군에서 8800명 정도가 일하고 잇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비중은 전체 구성원의 약 10%가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남초 기업이네요.


한국수력원자력 기관은 초봉이 6천만원이 넘는 대기업 자동차 회사도 마다하고 가는 인기 기관입니다. 실제로 국내 자동차 기업의 신입 연수 중간에 이곳에 합격하고 이탈하는 직원도 있었다고 합니다. 둘간의 초봉차이는 무려 3000천만원이나 되는데요. 즉, 자동차회사에 남으면 월 500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한수원 채용 인원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14년도에 678명, 2015년도 1369명 그리고 2016년에는 375명을 상반기에 채용했었는데요. 최근 공공기고나 일자리 늘리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기대감을 가져 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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