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총감 계급 정리

치안총감은 경찰을 대표하는 1명의 경찰청장을 말합니다. 즉, 경찰공무원 중에서 최고의 위치한 계급으로 국내에서 현업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정확하게 2명만 이 등급에 오를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경찰청장이며, 두번째는 해양경비안전 본부장인데요. 이는 해경의 수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찰대를 졸업하고 이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실력과 정치적 감각을 두루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인맥과 사람관리 능력도 높아야 하는데요. 치안총감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만 도달가능한 자리입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은 평범한 생활에 만족하며 살게 되니까요.

[1] 정무직과 비교했을 때는 차관급이라고 볼 수 있다.

치안총감은 경찰의 제1의 권력자이지만, 정무직으로 구분하자면 장관이 아닌 차관급에 해당하며, 군인 계급과 비교하면 중장에 해당합니다. 별 개수로는 3스타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경찰이 아니어도 보직을 부여 받을 수도 있다.

총감을 꿈꾸시는 경찰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이야길 수도 있는데요. 국가안전을 관리하는 수장의 자리는 정무직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경찰활동을 하지 않은 분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해당 지위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3] 대통령이 결정하면 반대 없이 임명된다.

치안총감은 고위직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들의 반대가 있어도 대통령의 직권으로 사람을 배치시킬 수 있습니다. 국가 안전을 위한 자리이니만큼 청문회 등이 실시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른 기관이나 지휘자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죠.

[4] 해경출신의 지휘자는 드문 편이다.

해양경비안전부는 원래 경찰에 일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경이 독립적인 지위를 부여 받게 되었는데요. 즉, 2명의 대표계급이 생긴 이유는 독립적 기관의 지위를 상승하기 위해 동일 계급이 추가로 1개가 만들어 지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5] 역대 해경출신의 2명만이 이 지위를 누렸다.

그래서 알아봐야 할 것은 독립적으로 보이는 2개 기관의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입니다. 해안안전부의 역대 총감은 대부분이 경찰 출신입니다. 즉, 어떤 곳의 입김이 더 강하느냐인데,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역대 역임자의 출신을 파악하면 조금 판단이 서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6] 장관급으로 격상이 안되는 이유 정리

나라의 안전을 지키는 Poice의 수장이 차관급인 것에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소위 말하는 해당 직급의 TO 때문인데요.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게 되면, 해경 쪽도 직급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형평성 고려를 위해 소방장 역시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할 것 입니다. 갑자기 1개국의 장관이 3명이 늘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7] 공무원이기 때문에 급여가 높지 않다.

아래는 금년도의 경찰공무원의 급여 테이블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기본급 외에도 다양한 수당이 붙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중견기업의 임원 수준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이동, 근무, 식대 등 본인의 급여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복지와 임금이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주말도 없이 일하게 되는 자리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높은 급여는 아니라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가 높은 연봉을 보고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