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림산업은 15개의 연결된 종속기업을 가진 곳으로 연봉자료가 공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터넷을 통한 경험담 보다는 정식 데이터에서 볼 수 있는 숫자들을 해석하여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곳은 중소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으며, 주요 사업영역은 건축, 토목, 플랜트이며, 계열사에는 석유화학, 제조, IT, 레저 및 자동사 사업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대주주는 대림코퍼레이션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회사의 주주구성 또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너 중심의 기업문화 여부도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 이유는 1명의 인격, 역량으로 인해 수천명의 직원들이 불행하거나 스트레스에 휩싸이기 쉽기 때문이죠.


● 건설사업부 VS 석유화학사업부

대림산업 연봉은 크게 2가지 사업부문으로 구분됩니다. 구분되는 이유는 연봉의 격차인데요. 각 사업부와 성별을 기준으로 임금수준을 확인한 후, 지원서를 쓸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건설사업부 남성의 연봉은 1인당 평균 8,400만원입니다. 이 수치는 해당파트의 직원 3,604명을 대상으로 취합된 자료이며, 주주들에게 사업보고서 형태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성은 평균 6300만원으로 남자 대비 약 2100만원이 적습니다. 그 이유는 경력이 약 2.3년 정도 차이가 나며, 이는 여러가지 사유가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공백기와 그로 인한 승진과 진급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직원수가 223명의 극소수이기도 하지요.


● 화학사업부의 승리

두번째, 대림산업 연봉 중 석유화학사업부의 평균은 9,800만원입니다. 다른 부서보다 무려 1400만원이나 많은데요. 사실 그 이유 또한 평균적으로 근무하는 기간이 건설부대비 5년이 길기 때문입니다. 즉, 대상자 528명의 남자들은 5년간 더 일해서 급여가 1400만원 높은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반면, 여자직원은 25명 밖에 안되고 대부분 일하는 기간이 4년으로 짧습니다.


● 대표이사 직위 2명이 연간 받는 돈

이곳에서 공식발표하는 자료에는 대표이사 직위자가 2명입니다. 사실상 1명은 부회장이라는 직함이고 다른 한명이 사장인데요. 대림산업 연봉으로 2명이 받는 금액은 연간 22억원에 가깝습니다. 부회장은 기본 봉급이 연 8.7억원이고 상여가 5.21억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상여는 목표달성에 따른 장려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사장은 기본급이 4.5억이고 성과급명목으로는 약 3.5억을 받았습니다. 최초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소유주는 사실상 대림산업의 부회장인 이해욱씨 인데요. 콘트롤타워 격인 코퍼레이션의 52.3%의 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 석유화학이 많이 받는 이유가 있다.

화학부서가 대림산업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이유는 바로 재무제표에서 추측할 수 있는데요. 전체 매출액 2.6조 중 1.8조를 해당파트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익 관점에서는 전체 1959억 중 1050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해운물류의 고전으로 이익이 다소 감소한 상태

이곳에 지원하려면 현재와 과거의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은데요. 약 3년전인 2014년에 이곳의 매출액은 3.6조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도까지 순 손실은 계속되었는데요. 이것이 전환된 시점이 전년도인 2016년도 입니다. 위기에 빠졌던 이유를 알아두면 좋은데요. 왜냐하면, 해당 기업이 1998년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겪은 영업손실이었기 때문입니다.


●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타격을 받은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소, 플랜트 현장에서 추가비용 4400억 이상이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추가 비가 들어간 이유는 인력교체와 그리고 저가수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삼아 프로젝트를 수주했지만, 실제 돌아오는 리턴은 마이너스가 된 것이죠.


현재 정책방향은 도시재생입니다. 이 기업은 이러한 정책을 실행할 역량이 있는 회사인데요. 그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복지나 급여 차원에서 만족도가 높지 못해서 내부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너기업이라는 경영진 리스크도 있으니 참고 하십시요.



댓글